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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당시 75마일 떨어진 해역서 한미 합동 대잠훈련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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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6-07 15:52:21 수정 : 2010-06-07 15: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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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美국방부 당국자 밝혀"
우리 정부는 “대잠훈련 안 해”
미 국방부 당국자가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이 진행 중이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은 미 국방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이 지난 3월25일 오후 10시부터 그 다음날 오후 9시까지 실시됐으며 훈련은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중단 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잠수함 훈련은 천안함 침몰 현장에서 75마일(120㎞ 가량) 떨어진 해역에서 한국 잠수함을 타깃으로 삼아 진행됐으며 미국 구축함 2대와 다른 군함들이 동원됐다"면서 "천안함 사건이 한미 양국의 대잠수함 훈련 와중에 발생함으로써 한미의 북한 잠수함 방위 능력에 심각한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당시 진행됐던 한미 잠수함 훈련 사실은 제인 크라이턴 주한미군 대변인이 확인했으며, 잠수함 훈련 정황이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P통신은 밝혔다.

우리 정부는 그러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당시 한미 키리졸브 훈련 장소는 침몰 지역에서 170㎞ 정도 떨어진 태안반도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이었고 대잠수함 훈련은 하지도 않았다"고 부인했다.

워싱턴=조남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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