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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영후 해트트릭… 전남 잡았다

입력 : 2010-03-28 22:20:50 수정 : 2010-03-28 22: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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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남도 2골 폭발… 정경호 도움 2개 첫승 견인
지난해 꼴찌 대구, 대전에 짜릿한 역전승 거둬
프로축구 막내구단 강원 FC가 막강 화력을 뿜으며 전남 드래곤즈를 대파했다. 지난해 꼴찌팀 대구 FC는 올시즌 첫 승을 거뒀다.

◇28일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김은중(가운데)이 문전돌파를 시도하다 광주 상무의 수비수 장현규(오른쪽)의 마크에 걸려 공을 빼앗기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강원은 2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지난해 신인왕 김영후가 해트트릭을 작성하고 안성남이 두 골을 폭발시킨 데 힘입어 전남을 5-2로 꺾었다. 강원은 올시즌 1무3패 끝에 귀중한 승리를 맛봤다.

강원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상대의 공격수 지동원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전남의 수비수 이완이 전반 29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덕에 11-10의 수적으로 우위를 살려 공격에 활기를 띤 강원은 전반 34분 안성남의 왼쪽 코너킥이 골문으로 그대로 빨려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강원은 이날의 히어로 김영후가 연속골을 터뜨려 3-1로 역전시켜 승기를 잡았다. 강원은 후반 26분 인디오에게 만회골을 내줘 쫓겼으나 32분 안성남이 다시 골문을 가른 데 이어 김영후가 자신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화끈한 골 사냥을 마무리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국가대표 출신의 정경호는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승리에 한몫했다.

대구는 원정경기에서 전반 20분 상대 수비수 박정혜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갔으나 후반 들어 용병 듀오 안델손과 레오가 연속골을 터뜨려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 시달린 대전시티즌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는 올시즌 4연패 끝에 이영진 감독에게 감독데뷔 첫 승리를 선사했다.

경남FC는 특급용병 루시오가 2골을 몰아쳐 주닝요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수원 삼성을 2-1로 따돌리고 2승2무1패(승점 8)를 기록,중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올해 K-리그에 데뷔한 브라질 용병 루시오는 이날 두 골을 보태 득점랭킹 공동선두(5골)에 나섰다.

한편 27일 경기에서 FC서울은 전반 25분에 터진 에스테베즈의 선제골을 지켜내 포항 스틸러스에 첫 패배를 안기면서 3승1패(승점 9)를 기록, 선두권 싸움에 가세했다. 산둥 루넝(중국)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원정 4차전(30일)을 대비해 주축들을 대거 엔트리에서 뺀 포항은 2승1무 뒤 올시즌 K-리그에서 처음 무릎을 꿇었다.

울산 현대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파라과이 출신 공격수 오르티고사의 K-리그 결승 데뷔골로 2-1 승리를 거둬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했다. 성남 일화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전반 42분 라돈치치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42분 호물로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성남으로서는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쳐 아쉬움이 컸지만 올시즌 무패행진(2승2무)을 이어갔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27일 전적
FC서울 1 0 포항스틸러스
[골] 에스테베즈 3호(전25분·서울)
울산현대 2 1 인천유나이티드
[골] 이진호 2호(전20분) 오르티고사 1호(후29초·이상 울산) 이재권 1호(전36분·인천)
성남일화 1 1 부산아이파크
[골] 라돈치치 3호(전42분·성남) 호물로 1호(후42분·부산)

◆28일 전적
강원 5 2 전남
[골] 안성남 2, 3호(전34분, 후32분) 김영후 1, 2, 3호(전37분, 47분, 후34분·이상 강원) 지동원 1호(전1분) 인디호 5호(후26분·이상 전남)
경남 2 1 수원
[골] 루시오 4, 5호(전38분, 후5분·경남) 주닝요 3호(후20분·수원)
대구 2 1 대전
[골] 안델손 1호(후17분) 레오 1호(후29분·이상 대구) 박정혜 1호(전20분·대전)
광주 0 0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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