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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남규리 "대본 찢어질 정도로 연습"

입력 : 2010-02-02 10:10:51 수정 : 2010-02-02 10: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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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그룹 '씨야'에서 탈퇴하며 연기자로 홀로서기에 나선 남규리가 본격적으로 안방 극장을 찾는다.

남규리는 오는 3월 첫방송 예정인 SBS 새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란 20대 여대생 '양초롱'을 연기한다. 부모님과 형제들 사이에서는 ‘애교덩어리’ 막내이자, 주변의 수많은 남자들을 영민하게 관리하는 '인기녀'다.

남규리는 2008년 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로 연기자 신고식을 치렀지만 안방극장 데뷔는 이번이 처음.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로 새출발을 하게 된 남규리는 우선 “김수현 선생님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며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며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작품인 만큼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규리의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남규리가 항상 밝은 기운을 유지하려고 노력해 주변 사람들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것 같다”고 전하며 “드라마 출연이 확정된 뒤 대본이 여러 번 찢어질 정도로 연습을 하는 등 언어의 마술사 김수현 선생님의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규리의 가족으로 김해숙, 송창의, 우희진, 이상윤, 김상중, 윤다훈 등 ‘김수현 사단’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PD가 손잡고 재혼가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블로그 http://back-ent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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