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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출산 늘자 저체중 미숙아 수도 해마다 증가

입력 : 2010-01-12 15:23:23 수정 : 2010-01-12 15: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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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세 이상의 고령 출산이 늘면서 저체중 미숙아가 태어날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인구동태 통계조사 결과 2008년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신생아 46만5892명 가운데 2.5㎏ 이하의 저체중 미숙아가 2만2725명(4.9%)으로 나타나, 저체중 미숙아 발생률이 2000년 3.8%에서 2002년 4.0%, 2005년 4.3%, 2007년 4.7%에 이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6.7%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10년 안에 OECD 평균치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 측은 30세 이상의 고령 임산부가 늘어나고 불임 등에 따른 체외수정 증가로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이 높아진 것이 저체중 출생아가 늘어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저체중 출생아가 늘어나면서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수요가 늘고 있으나 민간 의료기관이 적자를 이유로 NICU 설치를 기피함에 따라 병상 확충을 위해 2008년부터 지원사업을 벌여 온 복지부는 올해 신생아 집중치료를 위한 병상 10개를 확충하는데 필요한 시설 및 장비비, 운영비 16억여원을 지원받게 되는 NICU 사업기관으로 제주대 병원과 가천의대 길병원, 인제대 일산백병원 등 3곳을 선정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NICU 병상당 미숙아 수가 많은 경기 및 인천 지역 소재 대학병원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NICU 병상당 미숙아수는 지역별로 인천이 3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북 27.4명, 경기 25.8명, 대구.경북 24명 순이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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