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이미 영국에서 ‘수학 신동’으로 유명한 14세의 애런 페먼데즈(사진)라는 학생이 최근 케임브리지대학 피츠 윌리엄 칼리지 입학시험에 합격해 조건부 입학을 허가받았다고 전했다.
만약 페먼데즈가 올 10월 정식 입학을 하게 되면 1773년 14세의 나이로 케임브리지대학에 입학한 윌리엄 피트 더 영거(윌리엄 소(小) 피트) 전 총리의 최연소 기록을 한 달가량 단축시킬 수 있다.
페먼데즈는 5세였던 2001년 GCSE(중등교육자격시험)의 기초수학에서 최고 점수를 세우면서 최연소로 GSCE에 합격해 처음으로 신문의 머리기사를 장식했다.
2003년에 그는 중급 GCSE에 도전해 A+ 등급을 받는 등 지금까지 꾸준히 천재성을 발휘했다.
장래 희망이 리서치 수학자라고 밝힌 페먼데즈는 “케임브리지에서 공부하는 건 정말 신나는 일”이라며 “대학 입학 후에 (150년간 세계 수학계의 최대 난제로 불려온) 리만 가설 풀이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풍연 기자 jay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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