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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 뜨니 'OST' 음반도 뜬다

입력 : 2009-01-28 17:52:12 수정 : 2009-01-28 17: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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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에덴의 동쪽', 불황의 음반산업 효자로 등장
◇안방극장을 휩쓸고 있는 ‘꽃보다 남자’ 주인공들.
영화와 드라마 일부 OST곡의 인기가 흥행과 시청률 호조에 힘입어 급상승하고 있다.

28일 KTF 도시락에 따르면 현재 방영되는 하이틴 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 OST 3곡은 각종 온라인 음악차트에서 10위권 안에 진입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 3곡은 드라마 주인공 김현중이 속한 남성그룹 SS501의 ‘내 머리가 나빠서’와 김준이 멤버인 남성그룹 티맥스의 ‘파라다이스’, 그룹 썸데이의 ‘알고 있나요’ 등이다.

드라마에 삽입된 이 OST곡은 무려 30계단 이상씩 상승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음악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싸이월드 뮤직 실시간차트에서는 이들 3곡 외에도 남성그룹 샤이니의 ‘스탠드 바이 미’와 애슐리의 ‘럭키’ 등 ‘꽃남’ OST 5곡이 모두 10위권에 진입했다. 신세대 인기그룹이 대거 참여한 ‘꽃남’ OST 앨범은 선주문만 3만장을 기록하며 계속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 다른 드라마 ‘에덴의 동쪽’ OST 곡인 이승철의 ‘듣고 있나요’도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인공 송승헌과 이연희의 이뤄질 수 없는 러브 테마 곡인 이 노래는 애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가사와 드라마 속 장면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관람객 700만명을 돌파한 영화 ‘과속스캔들’의 OST ‘비코즈 아이 러브 유’ 역시 흥행에 힘입어 각종 음악차트에서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인공 차태현이 직접 부른 이 곡은 음반시장에서도 대히트를 기록하며 앨범도 다량 판매되고 있다.

가요 관계자들은 “요즘 ‘유 아 맨’으로 최고 인기를 달리는 남성그룹 SS501도 후속곡을 꽃남 OST곡인 ‘내 머리가 나빠서’로 황급히 바꿀 정도로 드라마의 동반 인기를 의식하고 있다”며 “불황인 음반시장에 그나마 드라마 OST 앨범이라도 좋은 반응을 얻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추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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