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는 버스 노선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온 봉암공단과 성동조선, 자유무역지역 근로자들의 출퇴근을 돕기 위해 출퇴근 전용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해 오는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시내버스 2대를 확보해 오전 6∼9시, 오후 5∼9시 공단지역 순환과 역순환하는 방식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우선 300번 버스가 자유무역지역 정문을 출발해 자유무역로를 거쳐 성동조선∼봉암공단 1공구∼(주)동방∼무학주조∼창신고교∼신세계백화점으로 운행하며, 301번은 이 노선을 역순환으로 운행하게 된다. 새 노선이 경유하는 마산자유무역지역에는 76개 업체를 비롯해 봉암공단 340개 업체와 성동조선 등 모두 417개 업체에 1만2470여명의 근로자가 있으나 그동안 대중교통 노선이 없어 출퇴근때 큰 불편을 겪어 왔다.
마산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신설되는 노선으로 근로자를 위한 공단지역 전용노선 개설로 근로자 자가용 이용이 크게 줄어들고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안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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