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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딸에게 키스" 발언 논란

입력 : 2008-06-22 15:14:42 수정 : 2008-06-22 15: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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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가수 윤도현이 딸에 대한 과도한 애정 표현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윤도현은 20일 방송된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자우림의 김윤아와 자식 이야기를 나누다 "자식 얘기만 나오면 너무 예뻐 미친다"라며 "어떤 날은 (딸과) 키스를 하고 싶어 집에 일찍 들어간다"며 자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발언은 윤도현이 "딸 하고 뽀뽀할 때 입속에 혀를 넣기도 한다"라고 말한 부분. 이어 "가끔은 도가 지나쳐 (아내에게) 혼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도현은 "부모의 영향이 있는지 아이가 목청이 좋다"는 김윤아의 말에, "소리 지르는 것은 내 딸 못따라 갈 것"이라며 "뽀뽀할 때 딸이 '혀 빼!'라고 귀가 먹을 정도로 큰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관련 글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네 살짜리 자녀와 '뽀뽀'도 아니고 '키스'라고 표현한 것도 이상한데, 부모와 자식간의 좋은 스킨쉽이라고 생각하느냐"라며 "어떻게 '내 딸인데 뭐 어떻냐'고 말을 할 수가 있는지 방송을 보면서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에게 위생상으로라도 볼 때에 결코 청결치 못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지나친 반응이라는 글도 눈에 띈다. "아빠가 딸한테 그럴수도 있는 것 아니냐", "딸 이야기를 할 때 너무나 행복해하는 윤도현의 표정에 정말로 자식을 사랑하는구나, 라고 느꼈다"라는 의견이다. 윤도현의 팬이라는 한 네티즌은 "평상시에 자식에 대한 사랑을 아무 거리낌없이 말한 것 뿐"이라고 대변했다.

윤도현 측 소속사는 "평상시 윤도현의 딸 사랑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하다"며 "그런 윤도현의 모습을 모르는 사람들이 방송에 편집된 부분만 보고 오해를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윤도현은 평소 방송에서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나는 꿈이 딸과 함께 공연을 하는 것이다. 전국투어나 세계투어, 어떤 공연이라도 함께 해보는 것이 꿈이다"라며 딸 또한 음악가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밝혀왔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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