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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노대통령 지지율 53%라니… 한나라당 긴장

입력 : 2007-10-08 16:57:00 수정 : 2007-10-08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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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있었지만 어떻게 20%P나 오르나"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한 핵심 측근은 지난 5일 저녁식사 중 전화를 받고 얼굴이 굳어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도가 53.7%를 기록했다는 이날 KBS·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 들어서다. 이 측근은 “어떻게 갑자기 20%포인트가 뛸 수 있느냐”며 의아해했다.
KBS 조사에서 이번 노 대통령 지지도는 지난 8월10일의 35.1%에서 18.6%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같은 날 발표된 SBS·한국리서치 조사에선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가 43.4%로, 지난달 말의 30.2%에 비해 13.2%포인트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두 조사에서 공히 남북 정상회담 성과가 반영돼 노 대통령 지지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상회담의 대선 영향론을 제기한 한나라당으로선 경계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노 대통령이 여론에 힘입어 남북관계 이벤트를 연출하고, ‘평화이슈’를 부각시키는 데 전력함으로써 대선 국면을 뒤흔들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에서다.
당직자들은 7일 “노 대통령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한구 정책위의장), “평화무드 포장에 당분간 속도를 낼 것”(이방호 사무총장)이라고 말했다.
허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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