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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모터쇼로 본 새 트렌드는..친환경이 대세

입력 : 2007-09-12 16:36:00 수정 : 2007-09-12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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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車시장 친환경이 대세 “친환경·고연비 차가 미래를 주도한다.”
1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개막한 제62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화두는 ‘친환경·하이브리드’이다. 세계적인 고유가 및 환경규제 강화 추세에 따라 글로벌 업체들이 배기 가스량은 대폭 줄이고 연비는 높인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앞장선 것이다.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터쇼에는 44개국에서 1000여개 업체가 참석, 그동안 비밀리에 개발해온 128대의 자동차를 전격 공개한다.
국내 업체로서는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 전용 콘셉트카 ‘아이블루’(i-blue)를 선보였다. 중형 크로스오버(CUV) 스타일의 아이블루는 100kW의 출력으로 일회 충전 주행거리 600㎞, 최고속도 165㎞로 기존의 투싼 연료전지차보다 완성도를 향상시켰다.
외국차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초로 가솔린 엔진에 압축 점화식 디젤 엔진을 결합시킨 미래형 럭셔리 투어링 세단 ‘F700’을 선보였다. F700에 적용된 드라이브 시스템 ‘DIESOTTO’는 4기통에 배기량 1.8ℓ로 가솔린 엔진의 장점인 낮은 배기가스 배출과 디젤 엔진의 연료 효율성을 혼합했다.
볼보는 이번 행사에서 가정용 전기로도 충전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C30 해치백 디자인에 차체 앞부분에 재충전 플러그가 장착돼 있는 이 자동차는 완전히 충전하는 데 3시간이 소요되며 약 100㎞를 갈 수 있다.
닛산은 날렵한 디자인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 콘셉트카 ‘믹심’(Mixim)을 소개했다.
과거 대형 고급 세단 위주에서 벗어나 디자인을 중시한 경향도 두드러졌다. 이번 모터쇼에서 해치백 스타일의 중소형 콘셉트카들이 유독 많이 등장한 것도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한 탓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콘셉트카 프로씨드(pro_cee’d)의 양산형 모델인 3도어 해치백을 처음으로 공개했고, GM대우도 84마력의 소형 해치백 모델 ‘시보레 아베오’(Chevrolet Aveo)를 선보였다.
쌍용차는 렉스턴Ⅱ, 뉴카이런, 액티언, 뉴로디우스, 액티언스포츠 등 양산차 8대를 비롯해 준대형 스포츠 콘셉트 세단 ‘Wz’를 공개했다. 푸조는 대표적인 베스트셀링카 307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가량 줄인 후속 모델인 ‘308 해치백’을 선보였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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