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1992년부터 2007년 4월 10일까지 집계한 고현정, 김희애, 고소영, 세 여배우의 역대 출연작 시청률 자료에 따르면, 고현정은 1995년 출연한 SBS '모래시계'가 46.1%로 그녀의 역대 출연작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고, 고소영과 함께 출연한 엄마의 바다가 37.9%로 그 뒤를 이었다.
결혼 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2005년 10년 만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SBS특별기획 '봄날'이 27.3%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그녀의 연기인생 2막을 열었다.
김희애는 1992년 MBC주말연속극 '아들과딸'(49.1%), 1993년 MBC수목드라마 '폭풍의계절'(34.1%), 2003년 SBS특별기획 '완전한 사랑'(23.5%), 2005년 KBS2 주말연속극 '부모님전상서'(25.8%) 등으로 꾸준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03년 인연을 맺은 김수현 작가와 현재 방영중인 '내남자의 여자'를 함께하며 시청률 13.0%로 선전하고 있다.
한편 9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고소영의 SBS특별기획 '푸른물고기'는 8.5%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직 2회 밖에 방영되지 않은 상황이라 속단하기 이르지만, 1993년 MBC주말연속극 '엄마의바다'(37.9%)와 95년 MBC수목드라마 '아들의여자'(35.8%)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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