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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상처 씻어준 군인 아저씨들 고맙습니다!"

입력 : 2006-08-04 13:14:00 수정 : 2006-08-04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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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민, 복구작업 펼친 군 장병 환송식 열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작전 같은 복구작업을 벌인 군 장병들을 위한 환송식이 열렸다.
평창군민들은 3일 오후 4시 진부면 진부초교에서 지난 15일부터 20여일 동안 수해지역에서 총대신 삽을 들고 응급 복구작업을 벌인 후 4일 부대로 복귀하는 군장병을 위한 환송식을 마련했다. 주민들은 수해복구가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술과 음식을 대접하는 대신 감사의 글을 낭독하는 등 간소한 환송연을 마련, 그동안 군장병들의 수고에 보답했다.
이날 환송식에서 수해 복구활동에 참여한 사단 및 여단급 부대에는 김진선 지사의 감사패, 연대 및 대대급 부대에는 권혁승 평창군수 감사패가 각각 전달됐다.
또 수해복구 유공 장병으로 선정된 22명의 군장병에게는 1군 사령관과 36사단장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주민들은 감사의 글을 통해 “어려울 때 힘을 준 장병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뒤 “수해의 상처를 씻고 다시 초청할 때는 정성스럽게 농사지은 농산물로 대접해 드리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복구작업에 참가한 군 장병은 8사단 1468명, 11사단 1464명 등 모두 5500여명이며 이 기간 연인원 7만3300여명과 7481대의 장비가 동원돼 도로와 하천, 농경지의 응급복구에 큰 도움을 줬다. 이와 관련해 36사단은 2014 평창동계올림픽 주요 경기시설인 용평리조트와 지역 내 수해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복구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춘천=박연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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