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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공중분해되나…일부 멤버,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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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14 11:13:24 수정 : 2023-01-14 11: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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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립·진솔·최리·희진 등 자유로운 연예활동 가능해져
해체 위기 목전……팀 유지돼도 완전체 활동 어려워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지난해 6월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더쇼’ 현장공개에서 1위 후 앵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윤종 기자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공중분해될 위기에 놓였다.

 

이는 지난해 말 인기 멤버 츄의 퇴출 이후 김립·진솔·최리·희진‧고원·여진·올리비아혜·이브·하슬 등 9명의 멤버가 소속사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일부 멤버가 승소해 팀이 유지되더라도 완전체로의 활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3일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정문성 부장판사)는 이달의 소녀 멤버 9명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김립·진솔·최리·희진은 승소, 고원·여진·올리비아혜·이브·하슬은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계약 효력이 정지되는 김립·진솔·최리·희진은 본안 판결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자유로운 연예 활동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고원·여진·올리비아혜·이브·하슬은 과거 계약 조항을 일부 변경했기 때문에 계약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소송에 또다른 멤버인 비비와 현진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14일 뉴스1에 “현재 확인 중으로, 정리되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이달의 소녀는 지난 3일 신보 ‘디 오리진 앨범 [0]’으로 컴백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1월 인기 멤버였던 츄의 퇴출로 인해 논란이 일면서 이와 관련한 여론을 의식해 앨범 발매를 무기한 연기했다.

 

앞서 소속사는 츄가 스태프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며 그를 팀에서 방출한 바 있다.

 

이후 츄와 정산 관련 갈등에 이어 다른 9명의 멤버들과도 문제가 있음이 발생한 만큼, 소속사가 팀을 유지하는 것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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