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크리스마스 실 ‘주인공’ 됐다…모금액은 결핵 퇴치 사업에

카카오톡·메일 등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실도 구입 가능

손흥민이 모델로 참여한 2022년 크리스마스 씰. 대한결핵협회 제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올해 크리스마스 실(Christmas seal)의 주인공이 됐다.

4일 대한결핵협회는 2022년도 크리스마스 실 ‘꿈을 향해! 세계를 향해! 손흥민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실’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에는 손흥민이 경기 중 드리블이나 슛 등을 시도하는 역동적인 모습들이 담겨져있다.

지난 2월 크리스마스 실 소재 공모를 통해 주인공으로 선정된 손흥민은 모금 취지에 공감하며 실 모델 참여를 결정했다.

2022년도 크리스마스 실 모금은 결핵예방법에 따라 질병관리청 승인 하에 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1일부터 모금을 시작했으며, 2023년 2월 말까지 집중 모금을 이어갈 예정이다.

모금 참여로 조성된 기금은 각종 결핵 퇴치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취약계층 결핵환자 발견·치료 지원 및 학생 결핵환자 치료 독려, 결핵균 검사·연구, 저개발국 지원 등 다양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크리스마스 실 모금은 협회 기부스토어(loveseal.knta.or.kr)나 전국 우체국 창구, GS25 편의점에서 참여할 수 있고, 각 학교와 직장에서 우편 모금도 시행된다.

아울러 협회는 다양한 모금 상품과 모바일 크리스마스 실 카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등도 마련했다.

카카오톡, 문자, 메일 등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크리스마스 실 모바일 카드(card.knta.or.kr)에는 남대문을 소재로 한 우리나라 최초의 실을 비롯해 손흥민이 등장하는 2022년 실까지 그간 국내에서 발행된 크리스마스 실 중 원하는 실을 붙일 수 있다.

또한 협회는 SNS를 통해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 열쇠고리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2 크리스마스 실 포스터. 대한결핵협회 제공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