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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고루 발라야 하는 이유…유럽 학회가 공개한 충격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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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07 18:17:00 수정 : 2022-10-25 1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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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피부과 및 성병 학회지’, 선크림 얼굴에만 발라온 92세 여성 사진 공개
목 부위 검게 변색되고 주름 가득
40년 간 선크림을 얼굴에만 바르고 목에는 바르지 않은 92세 여성의 모습. 서울신문

 

자외선 차단 용도로 이용하는 선크림을 얼굴 곳곳은 물론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 전체에 발라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지난 6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 ‘유럽 피부과 및 성병 학회지’에서는 40여년 동안 얼굴을 제외한 다른 부위에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92세 여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여성은 선크림을 꾸준히 바른 부위에는 9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잡티와 주름이 없었지만, 선크림을 고루 바르지 못한 목 부위에는 검버섯이 핀 듯 색소 침착이 발생하는 한편 주름이 가득 생성돼있었다. 

 

전문가들은 이 여성의 얼굴과 목의 피부 상태가 확연히 다른 원인이 선크림을 재대로 바르지 못한 데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독일 뮌헨 공과대학 피부과 연구진은 “해당 이미지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보호된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위에 따라 손상의 차이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면서 “특히 피부암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선크림 사용을 장려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강조되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서울신문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통계 자료를 통해 SPF(자외선 차단지수) 15 이상의 선크림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악성 흑색종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으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영국에서 2300명, 미국에서 7650명이나 발생했다고도 전했다.

 

서울신문은 피부과 전문의 크리스찬 포쉬 박사가 학술지에 기고한 글 역시 공개했다. 포쉬 박사는 글에서 “92세 여성의 사진은 자외선의 부정적인 영향을 예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얼마나 ‘실천 가능한 일’인지를 보여준다”면서 “실제 임상검사에서 위 여성의 자외선에 의한 얼굴과 목 피부는 손상도 차이가 분명했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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