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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韓, 민주주의 선도국이자 세계 8위 경제 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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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15 10:59:30 수정 : 2022-08-15 10: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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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7주년 맞아 그간 한국의 성취 높이 평가
우크라 대사 "자유·독립 위해 희생한 분께 경의"

유엔군사령부가 우리 77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국을 “민주주의 선도국이자 세계 8번째 경제강국”이라고 치켜세웠다. 우크라이나, 미국 등 국내 주재 외국 대사관들의 축하도 잇따랐다.

 

유엔사는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우리는 모든 파트너들이 평화롭고 안녕한 가운데 한국의 광복절을 경축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광복(光復)이 ‘빛을 되찾다’(Binging back the light)는 뜻이란 점도 친절하게 설명했다. 이어 “1945년 8월15일 한국은 일본 식민지에서 벗어나 독립을 확보했으며, 1948년 5월10일 선거를 거쳐 꼭 3년 뒤 같은 날 독립한 대한민국 정부가 세워졌다”고 우리 현대사도 간략히 소개했다.

15일 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유엔군사령부가 SNS에 올린 게시물. 트위터 캡처

오늘날의 한국에 대해 유엔사는 “세계 민주주의 선도국들 중 하나”라며 “세계에서 8번째로 강한 경제력을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여기서 ‘8위’라는 순위가 눈에 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규모 대신 무역액을 기준 삼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의 무역액은 1조2596억달러(약 1645조원)로 영국, 이탈리아 등을 제치고 세계 8위에 올랐다. 참고로 지난해 한국의 GDP는 1조8239억달러(약 2166조8000억원)로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유엔사는 광복절을 기념해 서울 도심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장식한 각종 태극기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 등이 다수 투옥되고 순국한 역사적 장소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SNS에 한국어로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 광복절을 경축합니다”라며 “우리는 점령에 반대하고 자유와 독립을 위한 투쟁에서 목숨을 바친 모든 이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2월24일 러시아의 침공 후 벌써 반년 가까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오랫동안 제정 러시아 및 소련의 지배를 받다가 1991년에야 독립한 쓰라린 경험이 있다. ‘자유와 독립을 위한 투쟁’이란 포노마렌코 대사의 언급에서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역사적 동질성을 강조하며 러시아에 맞서 독립과 자유를 지키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투쟁에 한국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려는 뜻이 읽힌다.

15일 77주년 광복절을 맞아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SNS에 올린 게시물. 트위터 캡처

주한 미국대사관도 SNS에 태극기 사진과 더불어 “77주년 광복절 축하합니다! 독립을 기념하는 모든 분들, 뜻깊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라는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미국대사관은 지난달 필립 골드버그 대사가 부임해 1년6개월가량 공석으로 있던 대사 직위를 채웠으며, 그간 군사·안보 분야에 치중한 한·미동맹을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중심이 되는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고자 애쓰고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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