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하다 최소 2500만원짜리 오토바이 두번 넘어트린 男…“범인 아는 분 사례할 것” [영상]

유튜브 캡처

전화 통화를 하다 주차된 오토바이에 걸터앉은 후 이를 쓰러뜨린 남성을 찾는 글이 온라인상에 퍼졌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등에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27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 앞에서 이같은 상황이 찍힌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검은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남성이 통화하면서 걸어오다 오토바이에 걸터앉았다. 그런데 오토바이가 뒤편으로 쓰러졌고, 남성은 휴대전화를 귀에 대고 어깨로 고정한 뒤 오토바이 손잡이 쪽을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토바이가 무거운 탓에 쉽게 세워지지 않았고, 남성은 쓰러진 오토바이의 반대편으로 가서 힘껏 오토바이를 들어 올렸다.

남성은 오토바이를 세운 후 안심을 하고 손을 잠시 내려놓았지만 이번에는 반대편으로 다시 쓰러졌다. 

유튜브 캡처

이같은 상황에도 계속 통화를 하는 듯 귀와 어깨 사이에 휴대전화를 고정한 남성은 오토바이를 붙잡으려 했으나 놓쳤고, 깜짝 놀란 남성은 귀에 대고 있던 휴대전화도 땅에 털어뜨렸다.

휴대전화를 다시 주워 귀에 댄 남성은 어정쩡한 자세로 재차 오토바이를 세우려했지만 쉽지 않았고, 또 다시 휴대전화를 떨어뜨렸다. 이후 다시 오토바이를 세운 뒤 지지대를 발로 내려 고정했고, 이후 어떠한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는 모습으로 영상은 끝난다.

해당 오토바이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에 등장해 인기를 끈  BMW R9T 모델로 알려졌다. 이는 신차가 2500~3000만원선이며, 중고거래에서는 최소 1300만원 이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에 오토바이 주인은 온라인상에 “범인을 아시는 분 (연락 달라). 사례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의 물건에 왜 걸터앉냐”, “지문 의뢰해서라도 범인 잡아라”, “저 상황에서 통화는 계속하네” 등 남성을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