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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라이트·낮져밤이 ‘마녀사냥’, 5일 티빙 ‘마녀사냥 2022’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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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08 11:48:10 수정 : 2022-08-08 11: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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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섹후사’·‘낮J밤P’ 등 신조어 예고

7년 전 ‘그린라이트’란 유행어를 만들고, ‘낮져밤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던 JTBC ‘마녀사냥’. 청춘들의 연애, 사랑, 성(性)을 직설적으로 거론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마녀사냥이 지난 5일 티빙 오리지널 예능 ‘마녀사냥 2022’로 돌아왔다. 이날 방영된 ‘마녀사냥 2022’는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였다. 아니, 오히려 원조 ‘마녀사냥’보다 더 세고 강력했다.

 

TV(JTBC)을 통해 방송됐던 과거와 달리 OTT라는 보다 자유로운 공간으로 무대를 옮기자 ‘마녀사냥 2022’는 마치 ‘날개를 단 것’처럼, ‘속도 제한이 없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처럼 청춘들의 연애, 사랑, 성(性)을 숨김없이 이야기했다.

 

청춘들의 연애, 사랑, 성(性)을 숨김없이 직설적으로 다루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마녀사냥’이 지난 5일부터 티빙 오리지널 예능 ‘마녀사냥 2022’로 방영 중이다. 티빙 제공

그도 그럴 것이 원년 멤버 신동엽을 필두로 작사가 김이나와 래퍼 코드쿤스트, 비비가 합류해 거침없는 입심으로 요즘 젊은이들의 연애를 이야기했다. 특히 1회에는 친근한 모습으로 ‘넉언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래퍼 넉살과 솔직 대담한 연애 상담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주우재가 출연해 ‘마녀사냥’만의 매력을 더했다. 이들은 ‘선섹후사’(선 성관계 후 사랑), ‘낮J밤P’(낮에는 계획적, 밤에는 즉흥적) 등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연애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신동엽은 “예전에 그린라이트가 ‘썸인가요?’ ‘신호인가?’ 정도인데 요즘에는 ‘신호를 보냈는데 오늘 같이 있어도 되나요?’ 정도로 달라졌다”며 “사귀기 전에 먼저 밤을 지낸 뒤에 사귀거나 안 사귀거나 그러는 경우도 많다니 이게 현실이다. 어른들이 회피할 것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의 연애 철학을 ‘마녀사냥’을 통해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녀사냥 2022’는 시그니처 코너인 ‘썸’인지 아닌지 함께 고민해 보는 ‘그린라이트를 켜줘’, 연애 고민을 담은 ‘실시간 고통 정보’, 고민에 빠진 로맨스 사연을 듣고 조언을 해주는 ‘로멘트를 써줘’ 등 현실 연애를 이야기하는 코너로 구성됐다. 전국 곳곳에 설치된 ‘마녀부스’를 통해 일반인들의 조언도 들을 수 있었다. ‘마녀사냥’만의 개성을 유지하면서 흘러간 시간만큼의 변화를 더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홍인기 PD는 “그린라이트나 시민 참여 코너 등은 그대로 유지하되 새 코너를 추가했다. 시대가 달라짐에 따라 연애관이나 소통 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라며 “총 8회차에 진행되는데, 한 회에 한 주제를 다뤄 심도 있게 이야기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마녀사냥은 총 8회로 구성,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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