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지나친 ‘국민 장인·장모’...김연아 예비신랑 고우림 父 정치색 논란까지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2-07-27 11:53:25 수정 : 2022-07-27 11:53:2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세계일보 자료사진. 고우림 인스타그램 캡처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왼쪽 사진)와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오른쪽 사진)이 오는 10월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국민들의 지나친 관심이 독이 되고 있다.

 

앞서 25일 오전 고우림의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고우림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 고우림은 오는 10월 ‘피겨여왕’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며 결혼 소식을 공식화했다.

 

소속사 측은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예식 장소를 알리지 않는 점, 많은 팬분들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고우림과 예비신부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 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고우림 역시 팬카페에 손편지를 게재해 “5년이라는 활동 가운데에 귀한 인연을 만나 올해 10월 중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되었다”며 김연아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고우림은 “큰 결정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저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저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나아갈 예정”이라며 “사랑하는 여러분의 축복 아래에 저는 조금 더 성숙해진 어른의 모습으로, 더 지혜롭고 바람직한 여러분의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숲별, 울림 여러분 언제나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피겨 여왕’ 김연아의 결혼 소식이 보도되자 김연아의 예비신랑 고우림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신상이 온종일 온라인을 달궜다.

 

특히 1995년생으로 김연아보다 다섯 살 연하인 고우림이 ‘군 미필’인 사실이 알려지며 “다소 성급한 결혼 결정이 아니냐”는 주장과 함께 일부 누리꾼들은 김연아의 ‘혼전 임신’을 의심하기도 했다.

 

또 고우림의 아버지인 고경수 목사가 대구에서 대구이주민선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사실과 함께 과거 행적을 드러내며 때아닌 ‘정치색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고우림의 부친은 보수세가 강한 대구에서 진보적인 활동을 이어나갔다. 지난 2013년 대구경북목회자정의평화위원회 대표를 맡으며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 것,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대구시민 1219 동행 1차 지지 선언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지식인, 전문직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참여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같은 활동을 예로 들며 고우림 부친의 ‘정치색’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국민적 사랑을 받으며 세간의 관심을 받는 김연아지만 ‘국민 장인·장모들’의 과도한 신상 털기와 흠집내기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 충분해 우려를 자아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