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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200곳 지원→영업직 정직원” 힘든 시기 고백한 쥬얼리 하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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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5 14:53:35 수정 : 2022-06-26 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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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캡처

 

쥬얼리 출신 가수 하주연(사진)이 힘든 시기를 털어놨다.

 

24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는 ‘오열주의. 정호근을 비롯해 촬영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가수 하주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은 하주연에게 “효녀다. 나로 인해 부모님이 힘드실까 걱정한다”며 “착하고 남자다운 성격이다. 사실 걸그룹 생활이 쉽지 않았을 거다. 하주연도 만만치 않게 세다. 강한 사람이라 한 멤버로서 그룹에서 빛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착한 사람이다. 부모의 그늘 아래 사는 딸이 아니다. 본인의 힘으로 모든 걸 해냈다. 사람이 보기보다 굉장히 욕심이 많다. 바쁜 세월을 보냈다. 지금 생각하면 아련한 추억일뿐 그 세월이 너무 허탈하고 가슴이 뻥 뚫린 것 같다. ‘왜 이런 처지에 놓여있지’라고 생각한다. 밝은 빛 속에 있다가 조금 어두운 곳에 있다고 해서 자책하거나 움츠러들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하주연이 “성격 자체가 뭐든 다 열심히 한다. 완벽주의자다”라고 말하자 정호근은 “본인의 말과 행동이 모든 사람에게 다 예의바르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는 가볍다고 생각한다. 그로 인해 내 이야기가 뒤에서 점점 들려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호근이 하주연에게 “30대는 일이 없는 운”이라고 하자 하주연은 “쥬얼리가 해체한 후 혼자 일하려니 잘 안 됐다. 몇 년 전에 너무 힘들었다. TV엔 동료들이 나오는데, 복합적으로 힘들었다. 나이가 서른 일곱인데, 엄마랑 같이 살았다. 손을 벌리기 싫어서 아르바이트도 했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를 200곳 정도 지원했다는 하주연은 “카페에서 일했다. 쥬얼리를 내려놓고 너무 어색했다. 아르바이트를 너무 열심히 했다. 다시 방송을 해볼까 하다가 회사 영업팀으로 취직했다. 이젠 아르바이트가 아닌 영업직 정직원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호근은 “양쪽으로 날개를 펄럭일 수 있는 운이 오고 있다”며 “지금 하는 일을 충실히 하시고, 연예계 일도 포기하지 마라”라고 위로했다.

 

또 정호근이 하주연에게 “아버지에 대한 생각이 애틋한 게 느껴진다”고 하자 하주연은 “아빠랑 성격이 너무 비슷하다. 같은 쪽의 일을 하고 계신다. 어렸을 땐 아빠와 너무 친했다. 그러나 저도 독립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호근이 “부모님 중 편찮으신 분이 계신 것 같다”라며 “엄마가 고비를 넘기셨는지 모르지만, 올 내년 몸 관리 잘하셔야 한다. 이 집 딸이 마음으로나 운으로 지탱하고 있는 거다. 부모님의 운으로는 힘든 10년을 보내고 계신다. 본인이 부모님을 잘 지켜주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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