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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선거과정서 민주당이 발목 잡아. 통제 밖 일이라 정면돌파 각오”

입력 : 2022-06-04 05:00:00 수정 : 2022-06-04 23: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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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오른쪽). 연합뉴스

 

6·1 지방선거에서 막판 역전극으로 당선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을 ‘작심 비판’했다.

 

김 당선인은 3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당이) 여러 가지 일로 인해서 힘든 상황을 만들기도 했고, 발목 잡은 부분도 있었다”면서 “제 통제 바깥의 일이라 정면돌파식으로 뚫고 나가겠다고 생각했다”고 선거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밝혔다.

 

그는 박완주 의원 성 비위 의혹, 박지현-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공개 갈등 등을 염두에 둔 듯 “외부 변수들이 조금 어려운 상황을 만들 때가 몇 번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민주당이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으면서 정책에 대한 협치나 토론이 부재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당의 혁신을 전면에서 이끌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제가 (이재명 후보와 함께) 정치교체추진위원회의 공동 위원장”이라며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없애고 국민소환제를 도입하는 등 대선 기간 이재명 후보와 합의한 내용이 있는데, 이제 그런 얘기를 다루는 데 본격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당선인은 한국갤럽이 지난 2일 전국 18세 이상 1천1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앞으로 시·도정이 기대되는 인물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과 함께 1위(각각 20%)로 꼽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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