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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LNG수요 빠르게 증가”

입력 : 2022-05-29 20:30:00 수정 : 2022-05-29 19: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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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발주 연 40∼50척 유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2025∼2030년 무렵까지 LNG(액화천연가스)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이에 따라 선박시장에도 호조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른 한편에서는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가 급부상하는 만큼 이에 대한 산업 차원의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29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분석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발전 부문 석탄 대체 수요와 신흥국의 도시화 등에 따른 수요로 2025년까지 LNG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분석은 가스수출국포럼(GECF)과 국제에너지기구(IEA), 메이저 에너지사인 BP 등 3개 기관의 천연가스 및 LNG 장기전망을 토대로 이뤄졌다.

세 기관의 에너지 시장 현실을 반영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2050년까지도 천연가스와 LNG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탄소중립 노력 강화 시나리오들은 2025년 또는 2030년을 정점으로 천연가스와 LNG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현실을 고려해 가장 보수적인 수치를 제시한 BP의 ‘뉴 모멘텀’ 시나리오를 적용해 LNG선 시황을 자체 추정했다. 그 결과 LNG선 해운시황은 기존 대량 발주된 선박으로 인해 2024∼2025년 기간 동안 일시적 하락이 예상되나 대량 폐선을 통한 수급조절로 2026년 이후 회복해 2035년까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LNG선 신조 발주 역시 2030년까지 연간 40∼50척의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1년 이후에는 LNG 수요증가율 둔화 등으로 발주량이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탄소중립 노력이 강화되는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시나리오별로 2025년 또는 2031년 이후 LNG선 해운시황이 하락하고 신조선 발주량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2030년까지 LNG선 시황이 깊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후에는 세계적인 탄소중립 노력의 전개 양상을 예의 주시하며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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