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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가장 공정하다 자처하는 한동훈, 김은혜 의혹 철저 수사 지시하라”

입력 : 2022-05-21 13:20:00 수정 : 2022-05-21 18: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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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않으면 역대 가장 편파적인 정치 검찰이란 비난 면치 못할 것”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KT 취업청탁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라고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20일 대전 서구 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자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회의에서 “경기도지사로 나온 김은혜 후보 본인이 KT 전무로 재직할 때 남편의 친척 채용을 청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취업청탁 이런 것이 2030 청년들을 가장 분노하게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KT 취업청탁 판결문을 보면 KT는 김 후보 추천으로 업무역량 평가에서 BCD 등급을 받아 떨어진 김모씨를 면접에 합격시켰다고 한다”면서 “김 후보는 청탁한 적 없다며 민주당을 고발하겠다고 했지만, 김 후보 스스로 검찰 조사에서 청탁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생각한다. 검찰은 김 후보의 실토에도 김 후보를 수사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거짓말을 멈추고 후보를 사퇴하시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또 한 장관을 향해 “세상에서 가장 공정하다고 자처하신 한 장관은 김 후보를 비롯한 KT 취업청탁자들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역대 가장 편파적인 정치검찰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9일에는 검사 출신인 한 장관에 대해 “평생 사람 잡아넣는 일밖에 한 적이 없는 분”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지난달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던 한 장관을 겨냥해 ‘일개 장관 후보자’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 선거캠프는 지난 20일 이수진·백혜련·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경기 현장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제가 부정청탁을 했다면 그분이 최종 합격했을 것”이라며 “수사를 받은 적이 없고 문제가 됐으면 검찰에서 기소했을 것이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같은 날 오후 KT 부정채용 청탁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제출하면서 해당 의혹은 여야 맞고발로 확전됐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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