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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별’ 박세은, 한국서 발레향연 펼친다

입력 : 2022-05-10 20:28:36 수정 : 2022-05-10 20: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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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29일 ‘에투알 갈라’ 내한 무대
POB 주역들과 ‘한 여름 밤의 꿈’ 등 선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파리오페라발레단(POB) 352년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출신 ‘에투알’이 된 박세은이 내한 무대를 연다. ‘에투알’은 프랑스어로 ‘별’을 뜻하는데 유서깊은 파리오페라발레단이 최고의 무용수에게 수석무용수로서 부여하는 영예로운 직책이다.

10일 무용계에 따르면 박세은이 서는 국내 무대는 7월 28,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파리 오페라 발레 ‘2022 에투알 갈라’(포스터). 이 무대 주인공인 박세은은 2011년 POB에 준단원으로 입단한 후 10년 만에 에투알이 돼 세계 무용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올해 POB에서 심혈을 기울인 작품 ‘라 바야데르’에서 주인공을 맡아 ‘에투알’로서 실력을 임증했다.

이번 갈라에서 박세은은 POB 주역들과 무대에 오른다. 도로테 질베르, 발랑틴 콜라상트, 제르망 루베, 폴 마르크(이상 에투알), 엘루이즈 부르동, 록산느 스토야노프, 제레미 로프 퀘르(〃 프리미에 당쇠르), 플로랑 멜락(쉬제), 기욤 디오프(코리페)와 더불어 전속 피아니스트 엘레나 보네이, 발레 마스터 리오넬 델라노에가 함께 한다. POB의 실제 시즌 레퍼토리 중 클래식 음악과 관련이 깊은 고전인 ‘로미오와 줄리엣’ 발코니 파드되(2인무)와 ‘잠자는 숲 속의 미녀’ 파드되, ‘랑데부’, ‘한 여름 밤의 꿈’ 디베르티스망 파드되 등과 현대 작품인 ‘달빛’, ‘에프터 더 레인’ 등을 선보인다.

특히 쇼팽 피아노곡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인 더 나이트’는 엘레나 보네이가 직접 라이브 연주를 해 프랑스 현지 관객이 즐기는 가르니에 극장이나 바스티유 극장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 ‘인 더 나이트‘는 쇼팽의 녹턴 라이브 연주에 맞춰 3쌍 파트너가 ‘젊은 연인’에서 ‘행복한 결혼생활’, 그리고 ‘이별을 앞둔 동반자’로 이어지는 커플의 여러 단계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POB 에투알들이 라이브 피아노 음악에 맞춰 파드되 예술의 극치를 구현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박세은은 폴 마르크와 제1커플을 맡고, ‘로미오와 줄리엣’ 발코니 파드되도 선보인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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