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LH, 무주택 다자녀 전세임대주택 모집… 2자녀 이상 최장 20년 거주

입력 : 2022-05-02 11:31:04 수정 : 2022-05-02 11:31:0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자녀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세임대주택 3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사람이 원하는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입주 대상자에게 저렴하게 다시 임대하는 방식이다.

 

모집대상은 2명 이상의 미성년자를 양육하는 무주택 가구다. 1순위 자격 요건은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중 하나에 해당하면 된다.

 

LH는 이번 입주자 모집 공고부터 현재 거주하는 지역과 관계없이 전국 사업대상지역(수도권 전체, 지방은 인구 8만명 이상 도시)에 대해 신청을 받고 있다.

 

전세 보증금 지원액은 2자녀 기준으로 수도권 1억3500만원, 광역시 1억원, 기타 지역 8500만원까지다. 2자녀 초과 가구는 자녀 1인당 2000만원씩 추가로 지원한다.

 

입주자는 전세 지원금의 약 2%를 보증금으로 납부하고, 이를 뺀 금액에 연 1∼2%의 금리를 적용한 월 임대료를 부담하게 된다.

 

자녀 수에 따라 최대 0.5%포인트까지 금리가 인하되며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에게는 0.2%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임대 기간은 기본 2년이지만,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LH 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할 수 있다.

 

입주 대상자 선정 결과는 지역 본부별로 6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의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LH 전세임대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노영봉 LH 매입전세임대사업처장은 “이번 모집에서는 신청가능 지역이 전국 사업대상지역으로 확대되고, 1순위 입주대상에 한부모가족이 포함돼 다자녀 가구의 주거안정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