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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빌런 출신 女배우, 남편과 함께 ‘14가지 성범죄 혐의’로 재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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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4-28 14:19:08 수정 : 2022-04-28 17: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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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 출연한 영국 배우 자라 피티안. 트위터 캡처.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등에 출연했던 여배우와 그의 남편이 13세 소녀와 3년에 걸쳐 수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갖는 등 성범죄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공영방송 BBC 등은 “2016년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 출연했던 자라 피티안(36)과 남편 빅터 마르케(59)가 14가지 성범죄 혐의로 영국 노팅엄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은 성인이 된 피해 여성은 법정에서 13~15세였던 2005∼08년 이 부부의 그루밍 성범죄에 희생됐다고 증언했다.

 

증언에 따르면 부부는 피해 여성이 다니던 무술 학원의 강사였다.

 

이 커플은 당시 미성년자인 피해자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구강을 통한 성행위 등을 시켰다.

 

피해자는 또 “마르케는 나와 피티안 둘 다와 성관계를 가졌다”며 “이 커플은 포르노 장면을 재연하기 위해 학대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잘못된 일이라는 걸 알았지만 어떻게 상황에서 벗어나야 할지 알지 못했다”며 “피티안을 우러러보고 모든 면에서 그녀처럼 되고 싶었기에 그녀의 반응을 보고 따라 했다”고 덧붙였다.

 

학대가 이어지면서 피해자는 마르케로부터 ‘누군가에게 이 같은 사실을 발설하면 무릎을 박살 내겠다’라는 위협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그러면서 “그들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들은 항상 나를 지배했다”고 호소했다.

 

BBC 등에 따르면 이 같은 학대가 시작됐을 때 피티안은 19세, 마르케는 42세 무렵이었다. 당시 마르케는 부인이 있었지만 피티안과 사귀면서 파경에 이르렀다.

 

현재 피티안과 마르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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