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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면 윌 스미스에 2424억원 소송”···아카데미 시상식 폭행 사건에 짐 캐리도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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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30 11:39:37 수정 : 2022-03-30 12: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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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짐 캐리.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2011) 스틸컷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가 “나라면 윌 스미스에 소송 걸었을 것”이라며 지난 27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분노를 표했다.

 

짐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방송국 CBS 모닝 뉴스의 진행자 게일 킹과의 인터뷰에서 폭행 당사자인 동료 배우 윌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윌의 남우주연상 수상 순간 나온 기립박수를 언급하면서 “질려버렸다”며 “윌이 바로 경찰에 체포됐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폭행 피해자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윌을 경찰에 고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번거로움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나라면 오늘 아침에 윌을 고소할 거라고 발표하고, 2억달러(약 2424억원) 소송을 냈을 것”이라며 “(폭행 장면이 담긴) 그 영상은 영원히 남겨질 것이고 어디서든 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 모욕이 매우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리스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해서 무대 위에 올라 누군가의 얼굴을 때릴 권리는 없다”며 “나는 윌이 잘 되길 바라지만 그는 이기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7일 개최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상 시상자인 크리스가 탈모 증상을 앓는 윌의 아내 제이다 핀켓를 놀리는 농담을 하자 윌은 갑자기 무대에 올라 크리스의 뺨을 때렸다.

 

비판이 일자 다음날 윌은 사회관계망(SNS) 계정을 통해 크리스에게 공개 사과하면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내 행동은 용납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었다”고 올린 바 있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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