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정말 잘하고 도움될 만한 걸 하고 싶다” 밝혔다는 전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하는 내주 초 공식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뉴시스가 단독 보도했다.
뉴시스는 16일 윤 당선인 측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김 여사가 주변에 “내가 정말 잘하고 도움될 만한 걸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도 했다.
또 공식 활동과 관련해 주변에서 여러 제안이 들어오고 있어 다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전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직후인 지난 10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를 통해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배우자의 최우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정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소외계층이나 성장의 그늘에 계신 분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대선 기간 직업과 관련한 미술·전시나 유기견·유기묘 관련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유명 미술품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의 대표이기도 한 그는 현업 활동을 중단했으며, 윤 당선인이 임기를 마치면 복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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