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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산 10개월 사이 약 3억원↑…31억5900만원 신고

입력 : 2022-01-28 08:35:10 수정 : 2022-01-28 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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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에는 28억6400만원 신고…가족들 예금 액수는 13억2196만원 신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재산이 지난해 약 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1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이 후보는 경기도 지사에서 물러나던 지난해 10월 총 31억59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는 경기도 지사 재임 시기인 같은해 3월25일 신고했던 28억6400만원보다 약 3억원 늘어난 액수다.

 

이번 수시재산등록이 지난해 10월2일부터 11월1일까지 임용·승진·퇴직자 등을 대상으로 하면서 이 후보도 공개대상에 포함됐다.

 

이 후보의 재산 증가에는 집값 상승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부인 김혜경씨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경기도 성남 분당구 아파트(164.25㎡) 가액이 10억1300만원에서 13억3100만원으로 올라 3억1800만원 증가했다.

 

이 후보 본인과 김씨, 자녀들 예금은 총 13억2196만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3억1372만원 늘었다. 지난해 3억2500만원을 신고했던 현금 보유액의 입금을 변동사유로 기재했다. 예금은 이 후보 본인이 8억7367만원, 김씨가 3억1797만원, 장남과 차남이 각각 6270만원, 6761만원씩 신고했다.

 

이 후보의 사인 간 채권은 5억500만원으로 변동이 없었고, 본인 명의의 콘도 회원권(2000만원)과 2006년식 뉴체어맨 차량(407만원)도 신고했다.

 

이 후보의 장남은 채무와 예금이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200만원이었던 채무는 이번 신고에서 2300만원으로 1100만원 가량 늘었고, 예금액도 5100여만원에서 6300여만원으로 12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이 후보의 차남은 채무는 없었고, 예금은 지난해 6900만원에서 올해 6800만원으로 소폭 줄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 인터넷 매체가 이 후보 장남의 예금이 2019년 이후 급증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당시 허정환 국민의힘 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장남이) 타짜 수준의 도박꾼이라 도박으로 거액을 번 것이냐”며 “도박 자금의 출처와 규모를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이에 이 후보 측은 “이 후보가 2019년 장남과 차남에게 5000만원씩 증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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