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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는게 더 위험”…가세연, 유튜브로부터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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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22 16:46:38 수정 : 2022-01-22 16: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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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삭제·채널 일주일 업로드 중단 제재 조치
유튜브측 “코로나19 관련 의료정보 정책 위반”
삭제 영상에 ‘백신 맞는 게 위험’ 등 내용 담겨
가세연측, 이번 제재에 ‘정부 개입’ 등 불만 표출
가로세로연구소가 유튜브로부터 일주일 업로드 중단 제재를 받았다. 유튜브 강용석 경기서울연합 채널 캡쳐화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이 유튜브로부터 일주일 업로드 중단 제재를 받았다. 유튜브 측은 의료 정보 정책 위반을 이유로 들었다.

 

이는 가세연측이 1월12일자로 올린 영상 때문인데, 해당 영상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게 오히려 더 위험한 것 아니냐”는 등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가세연 측은 “좌파 권력들이 (해당 영상을 삭제하도록 압력을) 했기 때문”이라는 등의 발언을 통해 정부 탓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가세연 측은 지난 20일 오후 유튜브 ‘강용석 경기서울연합’ 채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유튜브는 가세연 채널의 1월12일자 영상을 삭제하고 1차 경고를 했다.

 

해당 영상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내용을 일부 담았다. 구체적으로 ‘오미크론은 감기 수준인데 이를 막겠다고 방역패스를 강행하는 건 너무한 처사’, ‘방역패스 자체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 ‘20대 이하 사망자가 없다’, ‘백신을 오히려 맞는 게 더 위험한 것 아니냐’ 등의 발언이 담겼다.

 

이에 대해 가세연 측은 “좌파 권력들이 했기 때문”이라며 “유튜브가 뜬금없이 의료정보 정책 위반이라고?”라면서 이번 제재에 불만을 나타냈다.

 

유튜브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유튜브는 “현지 보건 당국 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의료 정보에 상반되는 잘못된 의료 정보를 퍼뜨리는 콘텐츠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유튜브는 백신과 관련해 허용되지 않는 콘텐츠로 ▲백신이 코로나19의 확실한 예방법이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으면 사망한다 ▲코로나19 백신이 인구 감소 수단으로 사용될 것 ▲코로나19 백신에 태아 조직이 포함된다 등을 주장하는 동영상 등을 꼽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으면 다른 감염병에 걸리거나 다른 감염병에 더 취약해진다 ▲코로나19 백신에 마이크로칩 또는 추적 기기가 포함된다 ▲자연 감염을 통해 집단면역을 얻는 것이 백신 접종보다 안전하다 등의 주장도 포함된다.

 

이에 따르면 가세연 측의 영상이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주장에 해당하는 것으로 유튜브가 판단해 제재 조치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 측은 “특정 채널 및 콘텐츠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는다”며 “유튜브는 올바른 의료 정보 관련 정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유튜브 채널 1차 경고를 받게 될 경우 일주일간 콘텐츠 업로드․실시간 방송 등이 차단되고, 2차 경고를 받으면 2주간 콘텐츠 게시가 중단되며, 90일 내 경고를 3번 받으면 채널이 영구 삭제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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