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을 제제하기 위한) 확실한 정책을 만들어 가고 싶다.”
일본 자민당이 한국에 대한 제재조치를 검토하기 위해 만든 팀의 8일 첫 회의에서 좌장을 맡은 사토 마사히사 자민당 외교부회 회장이 한 말이다. 해당 팀은 지난달 16일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에 발끈한 자민당이 만든 조직이다. 내년 여름까지는 구체적인 제재안을 만들겠다고 큰 소리를 쳤다.
9일 NHK 등에 따르면 해당 팀은 전날 첫 회의를 열었다. 사토 회장은 일본 정부가 여러 번에 걸쳐 자제를 요구하는 중에 이뤄진 김 청장의 방문을 강하게 비판하며 “한국 측에 이 외에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NHK는 “관련 성청과의 논의, 전문가 공청회 등을 거쳐 금융, 투자, 무역 등 폭넓은 분야에서 제재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 여름까지는 구체적인 내용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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