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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시민들 진실 위해 협박 무릅써”…‘윤석열에 회초리’ 합성사진도 게시

입력 : 2021-12-09 07:01:22 수정 : 2021-12-09 0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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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회초리로 때리는 패러디물을 실었다. 사진=김성회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전날인 8일 자신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회초리질을 하는 합성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이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는 대통령 후보인 공인으로서 검증에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의 페이스북 게시물의 댓글란에 해당 사진을 올렸다.

 

추 전 장관은 한복을 입은 여성이 회초리를 들고 앉아 있고, 그 앞에서 댕기머리를 한 남자 아이가 종아리를 걷고 서 있는 사진을 댓글로 달았다.

 

여성의 얼굴에는 추 전 장관의 사진이, 남자아이의 얼굴에는 윤 전 총장의 사진이 각각 합성됐다.

 

추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윤 전 총장을 꿩에 비유하며 자신을 '꿩 잡는 매'라고 강조한 바 있는데 이날도 윤 후보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와 오마이뉴스는 지난 6일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의 증언 내용을 보도했다.

 

안 전 협회장은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를 받아 6층 연회장에서 접대를 받았는데,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건희 대표를 만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또 자신이 “쥴리가 무슨 뜻이냐” 물었더니, 함께 있던 친구가 “‘쥬얼리‘에서 ‘쥴리’가 된 것”이라고 답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보도에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8일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열린공감TV 방송은 가짜뉴스”라고 못 박았다.

 

이와 관련 추 전장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열린공감TV’는 취재 결과를 가지고 합리적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저도 법률가로서의 양심으로 합리적 의심이라고 판단되어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씨를 둘러싼 의혹 검증에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씨의 이름을 딴 “‘최순실방지법’을 요구한다. 시민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협박을 무릅써야 하고 검찰은 범죄를 덮기 위해 온갖 재주를 부리고 있는 세태가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열린공감TV가 제기한 김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관련 의혹, 국민대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언급하며 “언론도 함께 물어야 하고, 후보와 공당은 성실하게 답해야 할 것이다. 깨알 검증만이 최순실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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