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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뺏겨 발끈한 국민의힘에 이재명 “김병준·김한길 영입했으면서”

입력 : 2021-12-01 19:57:20 수정 : 2021-12-01 19: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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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윤이 대표, 인선 발표 하루 전 국민의힘 합류 타진”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영입인재 MZ세대 4인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인재영입발표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민령 카이스트 연구원, 최예림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 이 후보, AI개발자 김윤기 씨,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 뉴스1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새 인물을 뺏긴 것에 대해 발끈하자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김병준, 김한길 두 분까지 영입한 국민의힘에서 유독 김윤이 대표님은 비판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았었고 김한길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장은 전 새천년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였다.

 

1일 이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김윤이 대표님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마음껏 소신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는 ‘MZ세대전문가’로 평가받는 김윤이(38)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김 대표를 데이터 전문기업과 소액투자 플랫폼 추천서비스 등 스타트업을 창업해온 ‘데이터 전문가’로 소개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에서는 김 대표가 민주당의 이러한 인선 발표 하루 전인 전날에도 국민의힘 합류를 타진했었다고 폭로했다.

 

국민의힘 신인규 상근부대변인은 “(김 대표는) 인선 발표 전날 오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 합류를 타진했었다”며 “김 대표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에게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일하고 싶다며 자신의 이력서를 전달하였고 실제 의원회관에서 만남도 가졌다”고 폭로했다.

 

그는 “전날 오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 의원을 찾아가 윤석열 후보 선대위에 추천해달라고 이야기해놓고, 다음 날 곧바로 민주당으로 가는 것이 과연 정치 신인으로서 마땅히 가질 태도인지 묻고 싶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신 부대변인은 민주당을 겨냥 “민주당이 진행하고 있는 ‘보여주기식 인재영입’은 비전과 철학이 없이 단순히 정치적 직책만 노리는 젊은 ‘자리사냥꾼들’을 모으는 결과로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윤 후보가 러브콜을 보냈던 ‘쌀집 아저씨’ 김영희 전 MBC 콘텐츠총괄부사장도 이 후보의 선대위로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뉴로어소시에이츠는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김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뇌공학 및 응용수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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