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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생아수 역대 최저, 사망자는 최대

입력 : 2021-10-27 19:37:41 수정 : 2021-10-27 19: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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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전년比 2.1% 줄어 최소치
22개월 연속 인구 자연감소 기록
서울 시내 한 병원 신생아실이 비어있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출생아 연속감소 기간이 69개월로 늘어났고, 인구는 22개월째 ‘자연감소’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2만229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111명) 감소했다.

이는 월간 기준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래 8월 기준으로 역대 최소치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5년 9개월째 감소세다.

올해 1∼8월 누계 출생아 수는 18만15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699명) 줄었다.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27만2337명으로 사상 첫 20만명대로 떨어졌으며, 올해에도 20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사망자 수는 2만582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532명) 늘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 최다 기록이다. 올해 1∼8월 누계 사망자 수는 20만41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479명) 증가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 폭은 8월 3530명을 기록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1년 10개월째 이어졌다. 1∼8월 누계 인구 자연감소는 2만2558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6.9%(8178명) 증가했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4720건으로 1년 전보다 2.1%(312건) 줄었다.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소치다. 1∼8월 누계 혼인 건수는 12만67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1만4665명) 감소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하는 연령층 인구가 계속 감소함에 따라 혼인은 2012년부터 감소하는 추세인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결혼식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경우도 많아 혼인 건수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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