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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국감장 서는 이재명 “소명 기회 충분히 주는 꼴…野, 땅 치고 후회할 것”

입력 : 2021-10-18 10:45:17 수정 : 2021-10-18 10: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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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국감 출석은 아주 잘한 선택” / “오히려 주목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만드는 것” / “원팀 논란은 크게 문제는 아니라고 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출석과 관련, “본인이 일일이 다 해명하고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주는 꼴이 되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아마 나중에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를 부른 것을)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후보는 정면 돌파를 결심한 것이겠다. 만약 이걸(국감장 출석을) 피하게 되면 뭔가 문제가 있어 피하는 게 아니냐 이런 의혹이 제기될 수도 있다”며 “또 본인 스타일이 워낙 정면 돌파를 좋아한다. 결과적으로 국감 출석은 아주 잘한 선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질의를 통해 이 후보를 쓰러뜨리겠다는 생각을 할지 모르겠지만, 더 이상 새로운 팩트나 근거를 만들어 내기 어렵다”며 “그렇기 때문에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방적인 의혹 주장에 맞서서 이야기하는 이 후보의 모습이 대비되며 오히려 주목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저희가 야당일 때 팩트가 새로 나오지 않으면 목소리 높이고 책상 치고 이렇게 하면, 오히려 그 문제를 제기한 쪽의 정당이 손해를 보는 경우를 많이 해 봤다”며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보다 이 후보의 국감 등장이 더 주목을 받는 결과를 초래해 국민의힘에게는 손해일 것”이라고 봤다.

 

당내 원팀 우려를 두고는 “원팀 논란은 크게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며 “이낙연 후보가 송영길 대표나 누구한테 약간 앙금 섞인 말씀도 하셨지만 그건 자기 지지층이 받은 상처를 달래기 위해서 한 것이지, 본인이 그렇게 오래 꽁해서 감정을 품고 다닐 그런 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야권 대선 경선 전망과 관련해선 "홍준표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격차를 보면 오차범위 안에서 우열을 다투고 있다"며 "저는 (최종 후보를 뽑기 위한) 문구 선정에 승패가 걸렸다고 본다"고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출마는 기정사실로 봐야 되나'라는 물음에는 "안철수 후보의 파괴력이 과거 같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만, 어쨌든 대선 도전이라는 콘텐츠를 포기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냐"며 "가령 지지율이 지금처럼 2~3%권에서 유지된다고 하면 실제 대선에 완주하는 것이 큰 의미는 없다"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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