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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뷰캐넌, 역대 3번째 팀 내 2년 연속 15승과 다승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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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07 09:10:30 수정 : 2021-10-07 09: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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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최근 5년간 가을야구에 가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외국인 투수의 부진이었다. 그나마 지난해 이런 아쉬움을 달래준 것이 데이비드 뷰캐넌(32)이었다. 그는 지난해 15승(7패)을 올리며 스콧 베이커가 1998년에 작성한 삼성 외국인 투수 최다승(15승7패)과 타이를 이루며 맹활약했다.

 

이런 뷰캐넌이 2021년에도 15승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뷰캐넌은 지난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14승(5패)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뷰캐넌은 에릭 요키시(키움·14승 7패), 드루 루친스키(NC·14승 8패)와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무엇보다 뷰캐넌이 올해도 15승 고지를 밟으면, 삼성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이 탄생한다. 남은 일정상 뷰캐넌은 3차례 이상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여기서 1승 이상을 추가하면 뷰캐넌은 삼성 외국인 투수 중 최초로 2년 연속 15승 고지를 밟는다. 이는 삼성 팀 전체로 봐도 귀한 기록이다. 

 

삼성 투수 중 2년 연속 15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김시진과 김일융, 단 두 명뿐이다. 김시진은 프로야구 초창기인 1983년부터 1987년까지, 5년 연속 15승 이상을 기록했다. 김일융은 1984년과 1985년에 연속해서 15승 고지에 도달했다. 이후에도 한 시즌에 15승 이상을 거둔 삼성 투수는 있었지만, 2년 연속 달성은 없었다. 뷰캐넌이 1승을 추가하면 삼성은 34년 만에 ‘2년 연속 15승 투수’를 배출한다. 

 

이뿐만 아니라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지난해 다승 공동 3위였던 뷰캐넌은 올해 다승왕도 바라볼 수 있다. 삼성은 1985년 김시진과 김일융, 1987년 김시진, 2004년 배영수, 2009년 윤성환, 2012년 장원삼, 2013년 배영수 등 총 6차례 다승왕을 배출했다. 삼성 외국인 투수 중에는 다승 1위를 차지한 선수가 없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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