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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에도 이재명, 6.4%p ‘껑충’ 30.0%…윤석열 27.1%

입력 : 2021-09-28 01:00:00 수정 : 2021-09-27 15: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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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최고치 육박…洪 16.6% 이낙연 12.5% / 진보, 이재명 33.0% 이낙연 22.5%…호남 명 41% / 보수, 尹 29.7% 洪 29.5% 접전…유승민 10.1%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이후 실시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껑충 뛰어오르며 한주만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코너에 몰리는 듯 했지만 도리어 관망하던 친여 지지층이 결집하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30.0%, 윤석열 전 총장 27.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6.6%,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12.5%로 집계됐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2.3%, 심상정 정의당 의원 1.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1.2%, 최재형 전 감사원장 0.6%, 박용진 의원 0.5%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1.8%, '없음' 3.6%, '잘 모름'은 0.7%였다.

 

전주 대비 이재명 지사는 6.4%포인트 급반등한 반면 윤 전 총장은 1.7%포인트 하락해 양자간 격차는 2.9%포인트로 나타났다. 홍준표 의원은 1.2%포인트 상승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1.2%포인트 내려 중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범진보권 차기 주자 적합도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전주 대비 4.4%포인트 오른 33.0%였고, 이낙연 전 대표가 22.5%로 뒤를 이었다. 양자간 격차는 10.5%포인트였다. 이어 박용진 의원 4.3%, 심상정 의원과 추미애 전 장관이 각 4.1%, 후보 사퇴를 선언한 김두권 의원 1.2%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이 지사는 60.8%로 이 전 대표(27.2%)와의 격차를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벌렸다. 진보층에서도 이 지사 55.4%, 이 전 대표 21.7%로 나타났다. 주말 경선이 치러진 호남의 경우 이 지사 41.0% 이 전 대표 27.3%였다.

 

범보수권에선 윤석열 의원 29.7%, 홍준표 의원 29.5%로 오차범위 내인 0.2%포인트차 경합을 이어갔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10.1%, 안철수 대표 2.9%, 하태경 의원 2.8%, 원희룡 전 제주지사 2.5%, 황교안 전 대표 2.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9%, 최재형 전 감사원장 1.5%, 안상수 전 인천시장 0.7%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57.6%가 윤 전 총장을 대선후보로 적합하다고 꼽았고, 홍 의원이 29.4%, 유 전 의원 3.2% 순이었다.

 

고발 사주와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 등 논란중인 사안이 지지후보 교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영향이 있다”는 응답 58.9%, “영향이 없다”는 응답 35.7%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차기 대선후보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정책과 미래 비전” 50.2%, “도덕성과 품격” 20.6%, “소통과 사회 통합” 18.5%, “소속 정당” 8.3%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4%, 민주당 31.3%, 열린민주당 6.9%, 국민의당 6.6%, 정의당 2.8%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7%, 지지 정당 없음은 13.2%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2.6%포인트 내렸고, 민주당은 1.9%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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