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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 고진영, 2주 연속 LPGA 우승 도전

입력 : 2021-09-22 18:38:49 수정 : 2021-09-22 19: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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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이어
24일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출격
세계랭킹 1위 코다 추격 절호 기회
고진영이 지난 20일 끝난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와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포틀랜드=AFP연합뉴스

2년 가까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켜왔던 고진영(26·솔레어)은 올 시즌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며 지난 6월 넬리 코다(미국)에게 1위 왕좌를 내주고 말았다. 이에 고진영은 도쿄올림픽 이후 국내에 머물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한 달 반 동안 예전 스윙 코치였던 이시우 코치와 함께 연습하고 퍼터를 교체하기도 했다. 그리고 고진영은 지난 20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대회인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뽐냈다. 7월 VOA 클래식에 이은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9승째다.

고진영이 이 기세를 몰아 2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에 출격해 2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 코다가 출전하지 않아 고진영은 격차를 좁힐 절호의 기회다. 현재 고진영과 코다와의 랭킹 포인트 차는 1.7점에 불과하다.

고진영이 물꼬를 다시 트면서 예년보다 주춤한 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의 승수 쌓기가 탄력이 붙을지도 관심사다. 2019년 15승, 지난해 7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은 올해는 고진영의 2승과 박인비(33·KB금융그룹)와 김효주(26·롯데)의 1승 등 4승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 LPGA 투어가 7개 대회가 남은 가운데 이번 아칸소 챔피언십이 한국 선수들이 6차례 우승하는 등 유독 궁합이 잘 맞는 대회라는 점은 기대감을 키운다. 한국인 역대 챔피언 중엔 박성현(28·솔레어), 유소연(31·메디힐), 최나연(34·대방건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외에도 김세영(28·메디힐), 이정은(25·대방건설), 지은희(35·한화큐셀), 전인지(27·KB금융그룹) 등이 출격해 우승에 도전한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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