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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가까운 사람도 과오 있을 땐 국민 앞에서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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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7 23:00:00 수정 : 2021-09-17 20: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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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검찰총장, 경북 동해안 지역 찾아
박정희 생가 방문 시작으로 민심청취 나서
윤석열 전 총장이 17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소재 파평윤씨 시조인 윤신달 장군을 모시고 있는 ‘봉강재’를 찾아 종친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유력 대권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포항과 영덕, 경주, 구미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을 찾아 추석 대목 민심청취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구미 박정희 생가 방문을 시작으로 오후 최근 큰 불이 난 영덕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했다.

 

화재 현장에서 윤 전 총장은 이희진 영덕군수로부터 화재 당시 상황과 임시로 마련된 영덕전통시장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윤석열 전 총장이 17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소재 파평윤씨 시조인 윤신달 장군을 모시고 있는 ‘봉강재’를 찾아 종친과 함께 참배를 하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이어 그는 세계일보가 단독보도(2021년 3월 22일자)한 포항시 북구 기계면 소재 파평윤씨 시조인 윤신달 장군을 모시고 있는 ‘봉강재’를 찾아 종친과 함께 참배를 하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파평윤씨 윤태장 포항종친회장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종친 300여명이 참가해 윤 총장의 건승을 염원해 눈길을 끌었다.

 

윤석열 전 총장이 17일 봉강제에서 종친들로 부터 화환을 받으며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명가 가문은 고위직을 많이 했다고 해서 명문가로 일컬어지지 않는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이 한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릴 수 있는 그러한 선조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명문가로 칭송받는 만큼 파평 윤씨 선조들의 위대한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통한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에 이 한 몸 바치겠다”고 역설했다.

 

이후 윤 전 총장은 포항시 북구 당협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건의사항을 청취 한 뒤 ‘영일만대교 건설’과 ‘친환경 수소도시 조성’, ‘포항 의과대학원 설립’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전 총장이 17일 오후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특히 그는 이 자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가족에 대한 수사가 과도했다’는 지적과 관련, “적절한 비례원칙에 따른 수사였다”고 반박했다.

 

또 “저는 어느 진영의 사건이나 똑같이 수사했고, 어떤 사건이든지 대한민국 국민에게 일반적이고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총장이 17일 오후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윤 전 총장은 포항시 북구 당협 인사말에서 “대통령 측근도 범죄를 저지르면 반드시 감옥에 보내는 것을 국민이 보셔야 이것이 바로 국가”라며 “이 정권은 경제 정책만 시대착오적인 이념으로 무너뜨린 게 아니라 부패, 비리에 대한 사법 처리도 못하게 방탄을 만들어놨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그는 “저나 제 주변이나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 하더라도 과오가 있을 때는 국민이 보는 앞에서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역설했다.

 

발길을 돌려 경북 최대 재래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을 찾은 그는 시민과 지지자 등 수천여명의 환호를 받으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일부 시민들은 ‘대통령 윤석열’을 목청껏 외치는가 하면 수많은 지지자들이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에 따라 한때 시장 중앙통로가 마비가 될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후 오후 5시쯤 그는 경주시 당협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경주 황리단길을 방문, 시민들을 만나 지지기반 다지기에 나선 뒤 하루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포항·경주·영덕=글·사진 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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