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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보다 토 나올 뻔" 스윙스, 김제동 저격?…과거 발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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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24 14:21:13 수정 : 2021-08-24 14: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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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피네이션 제공

 

래퍼 스윙스(본명 문지훈)가 게시한 글이 논란이다.

 

스윙스는 지난 2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린 친구들에게 ‘세상이 잘못했고 넌 아무것도 안 해도 대우를 받아야 돼’라는 식으로 이상한 강연 펼친 한 사람을 보면서 토 나올 뻔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에게 애가 있었고 만약 핸드폰으로 그 영상을 보고 있었으면 달리는 덤프트럭 앞에 그 폰을 깔았겠다 싶을 정도로 독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끔은 혹은 자주 위선자의 모습으로 살다가 뒤늦게 깨닫고는 ‘나 X같이 살고 있네’ 하고 고치려고 노력조차 안 할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계속해서 “한편 어떻게 저렇게까지 자기만 살려고 애들을 XX 만드는 말을 자랑스럽게 할까”라고 비판했다. 

 

또 “나 자신이 한심할 때가 많아도 다음 세대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는 자만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내 권리와 특혜는 멋있는 조상들이 만들어줬고, 더 나은 삶을 누리려면 ‘나’도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그대로 있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말미에는 “무엇을 달라고 하지만 말고, 차라리 그렇게 무언가를 진심으로 원하면 가서 쟁취해 낸 후 ‘이거 내가 다 했어’ 라고 생색내라”라고 덧붙였다. 

 

스윙스의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스윙스가 개그맨 김제동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반응을 내놨다. 

 

김제동.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캡처

 

앞서 2016년 10월2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에서 한 방청객은 “20살 백수다.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주변에서 왜 취직을 안 하느냐고 자꾸 뭐라고 한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김제동은 “뭘 해야 할지 모르면 안 되나? 아무것도 안 하면 사람이 쓸모없는 사람인가?”라며 “병원에 있는 아픈 사람들은 다 쓸모없는 사람이냐. 비약이 심할지도 모르겠지만, 열 받아서 그런다. 그렇게 있으면 된다. 괜찮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발 좀 젊은 친구들한테 왜 취직 안 하느냐고 묻지 마라. 그건 나한테 너 왜 그렇게 생겼냐고 묻는 거나 똑같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럴 거면 자기들이 재깍재깍 20살 넘으면 취직 잘 되는 사회를 만들어놓든가”라고 목소리 높였다. 

 

더불어 “일하고 싶지. 그렇게 일하러 가면 최저 시급 1만 원도 안 주는 곳에서 애들 전부 다 인턴 만들고. 취직시켜줄 듯하다가 사원 안 뽑는다 그러고. 양심이 있어야지”라고 역설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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