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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고충 토로한 허안나 "적응할 때도 되었건만…줬다 뺏기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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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07 17:12:19 수정 : 2021-07-07 17: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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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안나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우먼 허안나가 프리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허안나는 7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요일 스케줄이 사라졌다. 프리랜서의 삶에 적응할 때도 되었건만 이럴 때면 나란 인간을 끝없이 의심하게 된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럿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허안나는 이불을 덮고 바닥에 누워 슬픈 표정으로 TV를 바라보고 있다.

 

그는 “사실 까놓고 이야기해서 줬다 뺏기는 기분에 적응이란 걸 하는 인간이 있다면 최소 공자님 아닌가”라며 “공자님이 아니어도 되니 끝없이 우울해도 되겠다 싶어 바닥과 하나 되다 보면 오늘처럼 꿉꿉한 날 야외 촬영 없어져서 다행이다 싶다”고 적었다.

 

이어 “소파에 기대어 선물 받은 매트를 거실에 깔고 넷플과 함께하니 스멀스멀 행복지수가 올라간다”면서 “줏대 없는 말랑말랑한 나란 인간 같으니라고. 금방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금방 행복해질 줄도 아는 내가 대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개그맨 김인석은 “누군가에게 선택받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직업이라 나도 마냥 그 선택만 목이 빠져라 기다리며 산 지 언 21년이 되었는데 지금도 적응이 잘 안 된다”고 공감하며 “온전히 내 의지대로만 할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 나가야 할듯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허안나는 2009년 KBS 공채 24기 코미디언으로 데뷔, KBS2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 빅리그’ 등의 방송에 출연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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