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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이야기 있는 노래로 차별화”

입력 : 2021-06-28 19:47:02 수정 : 2021-06-28 19: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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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규 앨범 발표 팝밴드 ‘히미츠’
최근 정규 1집을 발표한 팝밴드 ‘히미츠’는 “어떤 음악을 하는 팀이라는 걸 확실하게 알려주고 보여주고 싶다”며 “노래마다 이야기를 담아 부르는 것이 우리 밴드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저희는 어쿠스틱 듀오에서 시작해 팝밴드로 넘어온 팀입니다. 특히 이번 앨범 ‘화성침공’은 두 번째 EP ‘카사노바(CASANOVA)’ 이후 3년여 만에 내놓은 앨범이어서 저희가 어떤 음악을 하는지 확실하게 알려주고 보여줘야 했어요. 그래서 인디밴드로는 힘들지만 정규 앨범으로 발매하게 됐죠.”

‘히미츠(HeMeets)’는 2016년 EP ‘세실 호텔(Cecil Hotel)’로 데뷔했다. 당시 어쿠스틱 듀오였지만 2018년에 팝밴드 체제로 변환했다. ‘미스터트롯’ 본선 진출자 오샘(보컬)을 중심으로 심수봉콘서트, 슈가맨 세션 등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정다운(베이스), 너구리(드럼), 이형구(기타)가 합류했다.

그들은 부산 국제 록페스티벌, 홍콩 인디밴드페어 등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 신인에 선발됐다. 지난 10일에는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첫 정규 앨범 ‘화성침공’을 발표했다.

최근 서울 용산구 세계일보에서 만난 히미츠는 앨범 제목이자 타이틀곡인 ‘화성침공’에 대해 “팀 버튼 감독의 ‘화성침공’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며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할 예정인데,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사람이 지구를 지키는 영웅 행세를 해야 해서 난감해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화성침공’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노래가 가득하다. 인디밴드 특유의 개성이 듬뿍 담겼다. ‘작업의 정석’은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접근하는 법, ‘드라큘라’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1년 만에 외출한 드라큘라의 하룻밤, ‘믹스커피’는 커피믹스를 좋아하는 모습을 노래한다.

“저희는 이야기가 있는 노래를 부릅니다. 특정한 주제를 던지기보다는 노래 처음부터 끝까지 만화나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 겁니다. 낯설 수 있지만, 이런 점이 다른 가수들과 가장 큰 차별점인 것 같아요.”

히미츠는 지난 20일 서울 마포 플렉스라운지에서 단독 공연 ‘히미츠 화성 침공(HeMeets MARS ATTACKS)’을 진행했다. 수백명 규모의 공연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팬들을 직접 만났다는 점에서 남달랐다고 말했다.

“공연을 너무 하고 싶었는데, 최근 정부 방역지침이 변경돼 공연을 열 수 있었어요. 진짜 다행이죠. 방역에 유의하면서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드릴 기회가 많으면 좋겠네요.”

 

이복진 기자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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