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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리아 학폭 폭로자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누리꾼들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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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6 13:55:18 수정 : 2021-06-16 13: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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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있지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JYP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그룹 ‘있지’의 멤버 리아(최지수) 관련 학교폭력 논란으로 명예훼손으로 피소, 최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난 리아의 동창생 A씨에 대해 재수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JYP는 “리아와 회사는 경찰에 이의신청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재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더 깊이 있는 수사를 통해 진실이 꼭 가려지길 원하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전했다.

 

앞서 학창시절 리아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JYP로부터 피소된 A씨는 지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00년생 유명 여자 아이돌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해당 글을 통해 “리아가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거나 이유 없이 친구를 왕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근 A씨는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한 JYP는 15일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경찰의 불송치 결정이 글 게시자의 내용이 거짓으로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지 게시물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며 “이번 불송치 결정이 리아가 학교폭력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어서 JYP는 처음 고소를 제기한 것은 학교폭력 피해자가 아니며 2018년부터 2년간 인터넷 커뮤니티에 악성 게시물로 판단되는 글 및 댓글들을 고소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JYP는 “글쓴이 본인과 본인의 지인이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이었는데 곧 그 지인이라고 추정되는 사람이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본인은 그 일을 학교폭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면서 “그 후 원 글을 게시한 사람도 글의 게시와 삭제를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절대로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가 있어서도 안 되지만 또 동시에 사실이 아닌 폭로, 혹은 왜곡된 폭로로 인한 피해자 있으면 안 된다”며 앞으로 강경 대응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한편 해당 입장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소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몇몇 누리꾼들은 “진실은 분명히 있다. 명확하게 밝혀지기 전까지는 중립이 최우선이다”, “피해 사실이 실제인지 아닌지 아직 모른다는 거지? 그럼 아직 두고 봐야 하고 확정 지어서 뭐라고 하면 안 된다”며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다리자는 입장을 표했으나 다른 누리꾼들은 “아이디 바꿔서 쓰는 게 사실을 쓰는 거랑 무슨 상관이냐. 그걸 추적해서 동일인인지 알아내는 게 더 소름이다”, “리아를 활동시키려면 폭로자의 글이 주작임을 입증하면 되는데 그게 어렵나 보네?”, “지금 일이 커진 이유가 폭로자가 악플러냐 아니냐가 아니잖아. 학폭이 사실이냐 아니냐인데 그거에 대한 입장문이 너무 부실하다” 등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와 대면한 협의가 아닌 경찰 수사로 사실관계를 입증하려는 JYP엔터 측의 대처에 실망을 드러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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