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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2000t급 대형여객선 신조·운항사업 본격 추진

입력 : 2021-06-12 03:00:00 수정 : 2021-06-11 09: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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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취항 가시화
울릉군(군수 김병수∙사진 오른쪽)은 9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지역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저건설(대표이사 박용근∙사진 왼쪽)과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울릉군 제공

높은 너울성 파도로 결항이 잦아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는 경북 울릉 항로에 2000t급 대형 여객선 취항이 본격 추진된다.

 

이에따라 연간 50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울릉도 방문이 훨씬 수월할 전망이다. 

 

울릉군은 대형여객선 신조∙운항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이 정상 추진되면 오는 2023년 포항~울릉 간 대형 초쾌속 여객선 취항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9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최경환 울릉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30여명의 각급 기관장과 사회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저건설과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실시협약은 2019년 12월 27일 경북도, 울릉군, ㈜대저건설이 체결한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공동협약’의 목적 실현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다.

 

군은 이번 실시협약 체결을 통해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해상이동권 보장과 1일 생활항로 구축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등 ‘울릉형 공공해상교통체계’ 구축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날 실시협약 주요 내용은 △울릉군과 ㈜대저건설의 역할과 책임 △운항결손금 지원 및 정산 기준 △위원회 구성 및 기능 △기타 협약이행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세부사항에 따르면 군은 대형여객선 취항시점부터 20년 동안 ㈜대저건설에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대저건설은 총 톤수 2000t급 이상,  최고속력 40노트 이상, 선박출항통제기준 최대파고 4.2m 미만,  25~30t의 일반화물 적재 공간 확보 등 요건을 갖춘 여객선을 협약 시행일로부터 2년 이내에 신조해 취∙운항해야 한다.

 

특히 △울릉(도동항) 오전 출항 원칙의 1일 생활항로 구축 △중간∙정기검사 시행의 동절기 제외 △여객정원의 20% 이상 군민승선권 배정 △썬플라워호 퇴선으로 감소된 포항항로 여객정원 확보를 위한 임시여객선 투입 등을 이행해야 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은 울릉의 미래가치를 이끌어 갈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며 “선박의 설계와 건조에 심혈을 기울여 오는 2023년 대형 초쾌속 여객선의 뱃고동이 울릉도 전역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릉=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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