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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길 기다리기엔 내 삶 아까워”…서신애, 수진 학폭 폭로 이후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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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23 11:15:22 수정 : 2021-05-23 11: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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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신애(사진)가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의 학교 폭력 폭로 이후 심경을 전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에는 ‘수취인 불명 Ep.03 데뷔 18년 차 서신애의 고민과 질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서신애는 “누군가 나의 시간을 묻는다면 부모님의 자식으로 지낸 시간은 24년, 배우로 지낸 시간은 18년, 학생으로 지낸 시간은 16년, 연출가와 작가로 지낸 시간은 2-3년, 작사가로는 이제 막 옹알이하는 정도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인생의 전문가라 말하진 않듯이 보낸 시간이 길었다 해서 전문가가 될 수는 없는 것 같다”며 “나 역시 끊임없이 갈피를 못 잡고 계속해서 흐트러지는데 그 누가 알겠나. 배우로서의 커리어든 어느 분야에서 쌓아 올린 커리어든, 깨져야 언제나 처음처럼 새롭게 도전할 수 있다 생각하기에 나의 시간을 깨뜨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이야기에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이라는 사건의 전개가 있다. 우리는 이것을 플롯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같은 시간 속에서 무수히 다른 플롯들이 생겨난다. 돌이킬 수 없는 사건들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릴 적 읽은 책에서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은 같아도 개인마다 시간은 다르다고 하더라. 그리고 그 시간을 잘 이용하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나는 당신을 어떻게 이용해야 내 인생이 조금은 나아질까 많이 고민한다. 하염없이 죽어가길 기다리며 당신을 떠나보내기엔 내 삶의 가치가 아깝기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신애의 이 같은 심경에 시선이 모이는 것은 지난 2월 불거진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의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서신애 또한 중학교 시절 수진의 학폭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폭로했기 때문이다. 

 

이후 수진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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