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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문제, 더는 실망 드리지 않겠다” 취임사서 포부 밝힌 김부겸

입력 : 2021-05-14 19:52:13 수정 : 2021-05-14 20: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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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김부겸 중심으로 단합해 달라”… 김 총리 “마지막 내각도 원팀”
김부겸 제47대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부동산 정책에서 더는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부동산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김 총리는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집값 안정 기조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모든 세대에서 실수요자들이 주택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 총리는 “지난 3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를 계기로 마련된 강력한 투기근절방안도 확실하게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취임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민생문제 해결, 경제회복, 국민화합 등을 ‘3대 역점과제’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김 총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화합과 상생 △코로나19 해결 △경제회복 등을 과제로 꼽았다. 그는 “민생보다 중요한 국정은 없다”며 “철저한 방역관리와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최대한 빨리 끝내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양극화가 심화하지 않고 사회안전망이 더 탄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했다.

 

또 김 총리는 “지금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한마음이 돼야 한다”며 “정치권부터 힘을 모으고 정부는 국회와 적극 소통해 정책 추진에서 협조를 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각계각층과 소통할 수 있는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김 총리를 비롯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부겸 총리 중심으로 마지막 1년을 결속력을 높여 단합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재난을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노력해 달라”며 “무엇보다 부처 간 협업을 바탕으로 민간과 기업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재난을 극복하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1기 내각은 팀워크가 좋고 서로 신명을 내서 일했다”며 “마지막 내각도 원팀이 돼 대한민국 공동체가 앞으로 나가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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