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여중생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9분쯤 청주시 오창읍 창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여학생 2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 발견해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두 여학생은 모두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외상 등이 있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두 여학생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곧바로 청주 성모병원과 충북대학교병원으로 나눠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두 여학생의 정확한 신원 확인에 나서는 한편 극단적인 선택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망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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