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맞바람 안고도 노련한 캐스팅… 드론낚시대회 민어도 현장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세계 드론

입력 : 2021-04-24 16:25:55 수정 : 2021-04-24 16:25:5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4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 민어도에서 열린 드론낚시대회에서 함 참가팀이 첨단 산업용 드론으로 낚시 채비를 먼거리에 캐스팅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김정모 기자

24일 충남 태안 민어도 드론낚시 대회장은 바람이 세차게 부는 가운데 11개 팀이 참가했다.

 

민어도 방파제 대회장 입구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과 확산방지를 위해 대회관계자들이 열체크를 한 뒤 방명록 등을 작성한 뒤 팀명이 새겨진 배 번호판을 배부했다. 참가팀들은 드론산업 관계자·가족·지인·회사동료 등이 많았다.

 

지난해 대회에서 3등을 차지했던 알파항공방제단, 부시리나·대구무인항공교육원·한국무인항공교육원·SKY드론피싱 팀 등은 대구 세종 경기 등에서 이날 오전 4∼5시쯤 출발해 8시쯤 현장에 도착한 캐스팅 예행연습을 하기도 했다. 바람이 거세 팀들마다 채비를 원하는 지점에 캐스팅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하지만 드론 조정기술이 뛰어난 팀들은 맞바람을 안고서도 낮은 저공비행으로 원하는 지점에 채비를 떨어 뜨렸다. 산업용 드론은 제작하는 회사관계자들로 구성된 부시리나 팀은 부시를 잡아서 1등을 하겠다는 포부로 팀 명칭을 부시리나로 정했다며 의욕을 보였다. 

 

휴일 방파제를 찾은 일반인들은 호기심오린 눈으로 드론낚시를 구경했다.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형 드론에서 산업용 드론까지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드론은 또다른 구경거리였다.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해 온 도시락과 포장 음식 등으로 봄 바다를 함께 즐겼다. 맑고 깨끗한 바닷물을 자랑하는 민어도 바다는 드론 낚시의 즐거움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해양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운 공간이었다.

 

태안 민어도=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