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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리 “소녀시대 타이틀 무겁다. 고민상담 들어준 수영, 큰 의지 돼”(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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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9 13:33:16 수정 : 2021-11-05 19: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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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출신 권유리(사진)가 부담감에 대해 토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예능 ‘더 먹고 가’에는 배우 권유리와 정일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각자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사극 드라마를 찍고 있는 근황을 전한 권유리는 “어제도 새벽까지 찍었다. 여기에서 충전하고 갈 것”이라는 마음을 나타냈다.

 

임지호는 새벽까지 촬영을 하고 온 권유리를 위해 10년 묵은 구름 버섯과 개나리를 넣은 개나리 구름버섯차를 만들었고, 권유리도 준비해온 프랑스 요리인 브랑다드를 대접했다.

 

“매너리즘에 빠질 때 요리와 음식으로 힐링했다”는 권유리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직업이지 않냐. 사랑은 많이 받는데 형체가 눈에 안 보인다고 느낄 때 허탈함이 있었는데 요리하면서 가까운 사람에게 나눠주고 얘기하면서 힐링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속에 있던 이야기도 꺼냈다. 

 

권유리는 “세상에 유리라는 이름을 알리게 되고 태어난 거는 소녀시대인데 1막이 이제 지나간 것 같다”며 “무서운 게 많다”고 밝혔다.

 

그녀는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이 굉장히 물론 너무 자랑스럽고 지금도 내 자부심이긴 한데 때로는 되게 무겁다고 느껴졌다”며 “과분한 사랑에 내가 보답을 해야 하는 게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부담감에 사로잡혔던 과거를 떠올렸다.

 

하지만 지금은 주변 사람들의 응원에 많은 용기를 얻고 있다고.

 

권유리는 “내가 잘되기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런 부분이 좀 더 날 유연하게 만들어줬다”며 “지금도 여전히 그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 상담도 많이 한다. 곁에서 왕성하게 자기 자리를 지켜주는 멤버들이자 친구들이 큰 의지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멤버들 중에서 비슷한 스탠스를 가진 친구가 수영이다”라며 “영화도 하고 예능도 잘하고 심지어 나와 연기 공부도 같이해서 고민 상담을 많이 한다. 존재만으로도 큰 의지가 된다”는 마음을 나타냈다.

 

한편 권유리는 MBN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 정일우와 함께 호흡을 맞출 에정이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MBN 예능 ‘더 먹고 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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