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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측 “연 매출 수십억에도 연봉 2억…친형 횡령액 100억 넘어”

입력 : 2021-04-09 11:23:21 수정 : 2021-04-09 11: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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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친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한 방송인 박수홍 측이 횡령액이 5년간 약 50억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8일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법무법인 에스 변호사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5년만 한정해서 보더라도 추정되는 횡령액수는 50억이 넘는다"고 전했다. 또한 박수홍 측은 박수홍의 데뷔가 1991년도로, 30년으로 환산했을 때 횡령액이 100억이 충분히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의 연봉과 관련해서도 매출이 연 수십억임에도 1년에 2억원 남짓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세금과 비용을 박수홍이 부담하게 했다는 점, 회사 자금을 빼돌리고 법인 카드를 개인 용도로 무단 사용했다는 점 등을 들어 이를 횡령이라고도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 박수홍은 친형 부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박수홍은 지난 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친형과 형수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사진=방송인 박수홍(사진 왼쪽)과 친형 박진홍. 연합뉴스

 

박수홍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측은 “앞서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고소장 접수 전까지 친형 측이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장을 정식 접수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박수홍의 친형 측은 지난 3일 한 매체를 통해 박수홍의 고소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맞섰다. 또한 박수홍 친형 측은 해당 매체를 통해 입시 준비를 하고 있는 고2 딸이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을 정도로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형제 간 갈등은 박수홍의 1993년생 여자친구 문제 때문에 시작됐다고 주장을 덧붙였다.

 

한편 박수홍은 친형과의 갈등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도 JTBC '독립만세' 및 홈쇼핑 등의 촬영에 참여하고, 이날 '동치미' 녹화에도 나서는 등 지속적으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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